십삼행박물관 근처에 다른 가 볼 만한 곳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1.빠리(八里) 페리 광장: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거리와 광장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강 기와와 흰색 벽으로 생긴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아름다운 단수이를 바라보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대만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2.노용조보(老榕碉堡): 군사 방어용으로 만들어져 버려진 초소에 오래된 나무가 벽과 어울려져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문화 예술 구역으로 변해버린 이곳은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아름다운 단수이 강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3.환경 보호 교육 센터 및 좌안(左岸，Left Bank) 공원: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좌안 공원에서 따뜻한 햇살을 쬐면서 힘들었던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좌안 회관은 빠리 강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아름다운 단수이 강을 보면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5~6월에는 아름답게 핀 홍수림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기에 와서 식물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4.좌안(左岸) 페리 터미널: 빠리 좌안 중심부에 위치한 좌안 페리 터미널은 최근에 완공됐습니다. 이후 여행객들의 편한 이동을 위해서 좌안 페리 터미널에서 단수이의 어민 부두(fisherman's wharf)까지 페리가 갈 예정입니다. 노을과 강을 바라보면서 인생 사진을 찍으실 기회입니다.

5.자전거 도로: 강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빠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낭만적인 풍경을 느껴보세요. (자전거 대여 장소 : 좌안공원 대당 20NTD, 여권을 지참해주세요)

6.마차 도로: 동화 속 왕자나 공주의 삶을 느끼고 싶으시면 빠리 마차 도로에 오시기 바랍니다. 낭만적 체험의 기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차 장소 : 좌안공원)

7.좌안(左岸) 극장: 빠리의 예술적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은 좌안 극장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각종 예술 문화 공연이 여러분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어 넣어줄 것입니다.

8.와자웨이(挖仔尾) 생태 보호 구역: 와자웨이라는 이름은 사실 굉장히 특별합니다. 와자웨이라는 발음은 중국어가 아닌 대만어의 발음인데 단수이 강과 가깝고 만곡한 지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한국 경북 안동의 하회 마을과 같습니다). 이곳은 석호 (바다 바로 옆에 호수가 나타나는 기묘한 해안지형)이며 따툰산(大屯山)이 있어 강력한 계절풍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강한 동북 계절풍 바람이 불거나 온도가 낮지 않고 석호 안에서 바람이 불지 않아 파도가 잔잔합니다. 암홍수(Kandelia obovata)도 이곳에서는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와자웨이의 모래사장 지형은 식물들에게 척박하고 염분이 많은 땅입니다. 여름에는 햇빛이 자외선이 특히 강하고 겨울에는 바람을 견뎌내야합니다. 그래서 식물들은 계절적 어려움을 견디는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바닷가에서의 기분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단수이의 대부분은 바위 해안 지형입니다. 때문에 바다 쪽으로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만질 수는 없습니다. 반면에 빠리의 모래사장은 바닷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자연공간입니다. 조수가 밀려나가고 간석지가 되면 귀여운 게와 망둥이가 나타납니다. 보기에는 황량한 모래사장 같지만 사실은 해안 생물들의 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