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삼행박물관 외관 사진 박물관의 건축은 손덕홍(孫德鴻)건축가가 설계한 것으로 설계와 관련된 개념과 발상은 고고학 발굴 및 조상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대만으로 넘어왔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박물관 전체 외관을 보면 세 가지 다른 형태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산과 바다를 나누고 과거와 현재를 나눈 형상으로써 진흙, 모래, 퇴적암, 산화된 금속판 등과 같은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본 전시관의 외관은 지하 1.5미터로 움푹 파인 구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박물관 내부로 입장 시 일단 위를 향해 올라온 후 다시 천천히 비탈길을 향해 내려와야 하는데 이러한 설계를 통해 발굴 당시 고고학자들처럼 지하로 내려가야 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건축물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고래등과 모래고개 전망대」 및 각도가 기울어진 「고고팔각탑」이다. 고래등과 모래고개 전망대는 바다에서 사는 고래와 십삼행 사람들이 당시 살았던 모래고개를 상징합니다. 관람객들은 고래등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 석양과 단수이강, 그리고 관음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기울어진 고고팔각탑은 훼손된 유적과 영원히 복구 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을 의미합니다.
박물관 건축물은 2002년에 대만건축상 대상, 2003년 원동 건축 우수 설계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국가건축상 금상 중 문화교육 및 공공건축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그 가치를 검증받았습니다.